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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례후보 20인 공모 시작, 당선권 10인 누구?

8개 분야 서류 접수, 이르면 11일 발표... 박영선 민생연구소 언론위원장 등 출마선언 시작

등록 2024.02.29 15:39수정 2024.02.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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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성환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범야권 비례연합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 아래 민주연합)'에 추천할 자당 몫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공모를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총 7일 간 진행한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내 비례대표 후보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는 3월 6일까지 당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복지·장애인 ▲외교·국방 ▲전략지역 ▲사무직당직자 ▲노동 ▲교육 ▲경제(경제·산업·조세·농축산·기후에너지) ▲사회(보건·복지·안전·문화) 등 8개 분야에 대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인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민주연합'에 추천할 자당 몫 비례대표 후보 수는 총 20명이다. 이 중 당선권 기대순번인 20번 이내에 배치될 수는 총 10명. 한국노총의 추천을 받기로 한 노동 분야, 그리고 교사노조연맹 추천으로 인재 영입된 백승아 전 교사가 배정될 교육 분야, 대구·경북 지역 출신 인사를 배치할 전략지역 분야의 1인(여성)을 제외하면 약 7명 정도가 당 비례후보추천위의 심사를 거쳐 추천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전략지역 분야 비례대표 후보자는 추천·심사를 거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권리당원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나머지 10명은 당선 예비순번격인 21번부터 30번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성환 의원은 "전통적으로 여성·장애인·복지 분야에서 몇 명, 외교·국방 분야의 몇 명, 경제 분야에서 남녀 한 명씩, 사회 분야에서 남녀 한 명씩이 선정됐다"며 "대구·경북 전략지역 후보는 당선 안정권에 여성 1명, 예비순번에 남성 1명을 추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류 심사는 3월 7~8일 양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비례후보추천위는 3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실시한다. 이후 민주당 최고위 보고 등을 거쳐 이르면 11일 민주당 몫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발표하기로 했다.

노회찬·진선미 보좌관 출신 박영선 "싸워서 이겨본 사람, 준비된 선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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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진선미 의원 보좌관 출신 박영선 민생경제연구소 언론위원장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 정당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 이경태

 
한편, 본격적인 출사표도 나오고 있다. 당장, 노회찬·진선미 의원 보좌관 출신 박영선 민생경제연구소 언론위원장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본 사람, 싸워서 이겨본 사람, 그래서 싸울 줄 아는 사람. '준비된 선수' 박영선"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KBS노조, 그리고 미디어활동가로 12년, 보좌관으로 13년, 행정부를 거쳐 공기업 임원까지 한 번도 멈춤 없이 공적인 역할로 시민들과 함께 확장해 왔다"고도 밝혔다.


구체적으론 KBS노조에서 '낙하산 사장'과 방송법 개정을 막기 위해 싸웠고 미디어활동가로 나서서는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의 종편 강행에 맞서 야4당과 언론노조, 시민사회 등의 대규모 연대를 구축해 싸워봤다고 말했다. 고 노회찬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는 삼성 X파일 진상규명에 함께 했다고 했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의 보좌관으로는 국가정보원 댓글공작 진상규명 과정에서 추가증거를 찾아내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을 구속시키고 최악의 인권유린 사건이었던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과 디지털성범죄처벌 및 피해자 지원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향후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국회에 들어온다면 "언론장악을 저지하고 미디어공공성 복원에 온 힘을 다 하겠다. 검찰독재 조기종식에 모든 세력과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한 9개 법률과 김건희 일가 종합비리 특검 등 부패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며 "검찰·감사원·국정원·경찰 등 수사정보감사기관 전면개혁에 나서고 힘 없는 노동자·서민·약자들 곁에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 #박영선 #김성환 #민주개혁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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