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창원성산 여영국 후보 선출 ... 야권 단일화는?

녹색정의당 "중앙당 차원의 연대 협상 없다" ... 허성무 "단일화 목소리 높다"

등록 2024.03.04 16:02수정 2024.03.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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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총선에 나선 허성무(더불어민주당), 여영국(녹색정의당), 이영곤(진보당) 예비후보. ⓒ 선관위

 
녹색정의당 경남도당이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 후보로 여영국 전 의원을 선출한 가운데, 야권후보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4일 녹색정의당 경남도당은 더불어민주당 등과 선거연대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의 지역구 연대 협상은 지속하지 않기로 하였다"라며 "다만, 지역 차원에서의 협의는 존중하기로 상호합의 하였다"라고 밝혔다.

'창원성산'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전 창원시장, 녹색정의당 여영국 전 의원, 진보당 이영곤 경남도당 사무처장이 나섰고, 국민의힘은 강기윤 의원을 공천하기로 했다.

녹색정의당은 최근 총선 후보 선출 과정을 거쳤다. 녹색정의당 경남도당은 지난 2월 29일 개표 완료한 결과, 창원성산에 단독 출마한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이 당원 96.55%의 찬성을 얻어 후보로 확정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 경남도당은 "총선 연대와 관련하여 지난 주 더불어민주당과 지역구 연대방안에 관하여 협의를 이틀간 진행하였으나, 결론적으로 중앙당 차원에서의 지역구 연대 협상은 지속하지 않기로 하였다. 다만, 지역 차원에서의 협의는 존중하기로 상호합의 하였다"라고 했다.

이들은 "지역구 연대와 별도로 중단 없는 정치개혁을 위하여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연대를 별도로 추진하였으나, 원칙 없이 비례대표 의석 축소를 결정한 민주당의 선택에 따라 정책협상을 지속할 명분이 사라지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녹색정의당 경남도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에 최선두에 서면서도, 원칙 있는 선택을 하는 정당으로 남을 것"이라며 "의미 있는 선택에 도민들의 더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허성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창원 5개 선거구 공통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범민주진보 야권단일화로 꼭 총선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창원성산의 가장 커다란 이슈이자 관심사의 하나인 야권단일화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라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정권 심판 선거이다. 이를 위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창원성산에 출마한 야당 후보가 단일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라고 했다.


허 예비후보는 "저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단일화 열망을 저버리지 않았다. 유권자의 야권단일화 요구에 성실히 임해 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모든 민주진보진영이 힘을 모아 야권단일화 논의에 적극 임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는 우선 허성무 예비후보와 이영곤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다.
#허성무 #여영국 #이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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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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