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4개 선거구 여야 총선 후보 누가 뛰나

민주, 이언주 용인시정 경선 투입... 국민의힘,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전략공천

등록 2024.03.05 10:27수정 2024.03.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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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지역구 의석수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축소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의결한 가운데, 여야는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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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용인 지역 4개 선거구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 ⓒ 용인시민신문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을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 지역구인 용인시정에 투입, 전략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6일 용인시정을 전략지역으로 정하고 후보자 추천 신청 공모를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용인시정은 먼저 전략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와 100% 국민경선으로 치러질 이언주 전 의원,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청년비서관 3명 중 승자 대결이 예상된다.

이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공천에 탈락한 이기한 단국대 교수가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변경해 후보로 나서고, 김기옥 목사가 자유통일당 후보로 등록해 다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4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했던 용인시갑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되며 예비후보들이 크게 반발했던 민주당은 권인숙 의원과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이들 3명은 진성당원 50%와 국민 50%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국민의힘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지낸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하며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다.

김대남 예비후보 등 일부 예비후보는 공천 결과에 승복하며 이 전 비서관 지지를 선언했지만, 강만희·윤재복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크게 반발했다.

이들은 무소속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민주당이 경선으로 선회하면서 무소속 연대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용인시갑은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 자유통일당 고명환 전 교사, 무소속 우제창 전 의원이 나선 상태여서 다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용인시을 역시 미완성이다. 3선의 김민기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민주당은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전략공천했다.

반면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힘은 후보 발표를 미루고 있어 전략공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선거구는 조병훈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용인지회장이 유일하게 진보당 후보로 나서고 있다.

용인시병은 민주당과 국힘 간 양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3선 도전에 나서는 정춘숙 의원 간 민주당 경선 승자와 국민의힘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 간 양자 대결이 펼쳐지는 유일한 선거구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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