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검역조사' 비대면으로... 김해공항 자동검역심사대 도입 시행중

질병청, '자동검역심사대 시범사업' 추진... 입국자 비대면 검역조사 기반 마련, 단계적 확대 예정

등록 2024.03.07 10:12수정 2024.03.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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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 B입국장 ⓒ 질병관리청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맞춰 지난 2월 29일부터 김해공항 B입국장에서 '자동검역심사대 시범사업'이 시행중이다. 입국시 비대면으로 검역조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7일 이같이 알리면서 "이번 자동검역심사대 시범사업은 '제1차 검역관리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효과성을 평가한 후 2024년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검역관리지역을 방문한 후 국내 입국 시 검역관에게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확인 및 증상 여부를 심사받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무인심사대를 통과하며 입국자 스스로 여권 또는 Q-CODE 스캔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검역조사를 마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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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검역심사대 입국자 이용안내 설명 이미지 ⓒ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 시범사업 첫 시행일인 2월 29일에 대만발 CI188편으로 입국한 승객 179명 중 109명인 60.9%가 자동검역심사대를 이용했다. 입국자 평균 검역완료 시간은 약 14분이 소요됐다고 한다. 

이는 기존 검역심사대에서 검역에 소요되었던 시간(약 20분)보다 1.4배 빠른 것으로 자동검역심사대가 확대되면 많은 수의 여행객이 일시에 입국할 때 더욱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동검역심사대를 이용한 입국자의 전산화된 검역정보를 통해 신속한 역학조사 등이 가능해 국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맞춰 자동검역심사대 도입과 같은 시범사업을 통해 해외여행객들이 국내 입국 시 편리하고 신속하게 검역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 #자동검역심사대 #김해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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