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환
진보당 김영호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5일 충남 도지사를 지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 회견에서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다. 해당 지역구 야권 후보는 양승조 전 지사를 포함해 김영호 진보당 예비후보와 무소속 어청식 예비후보의 3인이다. 이날 어청식 예비후보와 양승조 예비후보는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로써 양승조 예비후보와 김영호 예비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치른다.
전국농민회장 출신인 김영호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2월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22대 국회의원 총선석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민주개혁진보 선거연대 합의를 도출했다"며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여론조사 형태의 경선으로 단일화 과정을 거치게 됐다"고 밝혔다.
16~17일 전화통한 여론조사
김 예비후보와 양 예비후보는 오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이뤄지는 전화를 통한 경선 여론조사를 치른다. 이 조사의 승자가 민주개혁진보 선거연대의 예산홍성 국회의원 단일 후보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고 40년 예산홍성지역 정치의 판을 갈아엎어야 한다"며 "경선 여론 조사에서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으로 부패한 정권의 권력에 맞서 민중총궐기를 조직했다. 전국의 농민들과 함께 전봉준 트랙터로 (박근혜를) 권좌에서 끌어내린 경험이 있다"며 "검찰 독재 무능 부패 '거부권 정치'로 국민의 삶을 바닥에 떨어뜨린 현 정권과 맞설 사람은 바로 김영호다. 김영호가 양승조를 이길 때 민심의 태풍이 불어 닥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승조 예비후보는 이날 홍성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어청식 후보를 만나 단일화에 합의했다. 어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양승조 예비후보를 지지한다. 예비후보를 사퇴한다"면서 "민주진보 진영 승리에 힘 모아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