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모양의 팔랑개비요건 좀더 난이도가 있지만 떨어지는 모습이 더 예쁘다.
구혜은
색종이를 1/4 조각내어 양 끝에 아래 위 가위집을 엇갈려 낸다. 자른 틈 사이로 색종이를 끼우고, 이렇게 만든 두 개의 원을 마주 보고 붙이면 완성이다. 좀 전에 만들었던 애벌레 모형보다 더 이쁘게 팔락이며 떨어진다. 마치 나비 같다. 어르신들은 나풀대며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하신다고 한다.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가 그려지는 듯하다.
요양원에 계신 시어머니가 생각났다. 보고 싶었다. 우리 어머니도 이런 활동을 하고 계시겠구나. 자격증 과정을 수료하고 기회가 된다면 춘천 어머님이 계신 곳으로 자원봉사 수업도 꼭 가보고 싶다.
마흔여섯, 아직은 늦지 않은 나이다. 내 가족뿐 아니라 작게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수 있는 점 하나를 찍어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글쓰기를 통해 삶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유하기
치매 걸린 시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고 시작한 공부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