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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포들, '피의자' 이종섭 대사 임명 규탄대회 연다

9일 오후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개최... "핵심 피의자를 주요국 대사로? 이해 안 돼"

등록 2024.03.08 11:26수정 2024.03.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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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8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혐의로 출국금지 상태인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되자 호주동포들이 이에 반발하는 규탄대회를 연다. 

'촛불행동 시드니'는 오는 9일(현지시각) 오후 5시 시드니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이종섭 신임 주호주대사 규탄대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드니 이어 멜버른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브리즈번에 사는 윤지우씨는 "공수처는 채상병 순직 수사외압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하여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피의사실을 확정해야 한다"라며 "출국금지가 아니더라도 주요 사건 핵심 피의자를 주요국 대사로 임명한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고말했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지난 4일 주호주대사에 임명됐다. 또한 지난 1월에 출국금지 조치됐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로 알려지면서 '청와대가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 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 전 장관은 8일 시드니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하고 부임시기를 다시 조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종섭 #호주 #규탄대회 #캔버라 #호주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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