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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국회소통관에서 국정농단·헌법유린·부정부패 등에 연류된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 명단 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강득구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이동주 의원과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 대표 오동현 변호사,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 등은 11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 받아야할 범죄 피의자를 공천하는 등 방탄 공천으로 역사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공천자 명단을 공개했다.
강득구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을 보면 역사가 거꾸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절대로 돌아오지 말아야 할 인사들이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되어 국민 앞에 다시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교훈을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외면하고 모른 척하고 있다"라며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런 일을 또다시 반복하는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22대 총선은 민생을 파탄 내고 야당과 시민을 탄압하는 것도 모자라 범죄자를 다시 소환해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역사는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라는 것을 총선 그날, 국민의힘과 대통령은 뼈저리게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국민과 당원들이 결정한 공천까지 비방하고 있지만 정작 국정농단, 헌법유린 범죄로 유죄 받은 자들을 특별사면해 단수로 공천해 선거 후보로 나서게 한 민주주의 부정세력"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2017년 중앙지검장일 당시 본인이 수사를 지휘한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청와대 국정농단, 특수활동비 사건 등 민주주의의 유린이자 국정농단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를 자기 손으로 특별 사면 면죄부를 준 데 이어 입법부인 국회의원 자리까지 보장해주고 있다. 최악의 국힘 발 민주주의 훼손 총선"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MB 정부시절 경찰관들을 동원해 희망버스 집회에 부정적인 댓글을 달게한 여론 조작으로 2018년 3월 기소된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의 경우 2월 7일 특별사면을 받기 4일 전 사천·남해·하동으로 공천을 신청했고, 이후 공천이 확정되었다"라고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항소심 결정 이후, 사실상 사면을 예측하고 상고를 포기해 약속 사면 의혹에 이어 약속 공천 의혹이 있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해병대 사건의 핵심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해외인 주호주대사로 빼돌리고, 공범 혐의자들인 차관과 안보실 2차장은 국회의원 공천으로 사실상 대놓고 수사 방해와 범죄혐의자 영전의 꽃길을 깔아주고 있어서, 누가 지시한 건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정치 생명 걸겠다'는 원희룡 전 장관 단수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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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국회소통관에서 국정농단·헌법유린·부정부패 등에 연류된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 명단 공개 기자회견에서 오동현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 강득구 의원실
이어 "김건희 일가 특혜논란의 핵심인 양평고속도로 조작에 대해서 백지화를 선언한 이후 갖은 거짓말로 국민들을 기만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정치생명 걸겠다'고 선언하고도 책임지지 않은 채 인천 계양으로 단수 공천됐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를 비방하기 위해 조폭 돈다발 가짜 사진을 유포한 장영하 변호사도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선거운동으로 두 번이나 처벌받았음에도 특별사면해 경기 성남 수정에 단수 공천했다"라고 덧붙였다.
안진걸 소장은 "국민의힘에서 문제가 많은 후보를 많이 공천했고, 후보자들의 행적을 샅샅이 조사한 것"이라며 "1차 명단에 빠진 분들도 있지만, 진보·중도·보수를 떠나 어떻게 이런 사람(후보)를 공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제 제기를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이동주 의원과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 대표 오동현 변호사,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박영선 언론위원장, 김연호 양평 여민동락 대표, 백혜숙 윤석열김건희일가온갖비리진상규명모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발표 명단]
구홍모(비례), 김선교(여주·양평), 김장겸(비례), 김진모(청주 서원), 김행(비례), 나경원(서울 동작을), 도태우(대구 동남구),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서천호(사천·남해·하동), 성일종(충남 태안·서산), 신범철(천안갑), 원희룡(인천 계양을), 유영하(대구 달서갑), 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하), 장영하(성남 수정), 정승연(인천 연수갑), 정용선(충남 당진), 정우택(청주 상당구),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진양혜(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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