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공원 물길복원 사업' 조감도
울산시 제공
브리핑에 따르면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보상비를 포함해 총 5900억 원이다.
김 시장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민간개발 사업으로 우선 추진한 뒤 공공기여를 통해 개발이익을 환수할 계획"이라며 "사업의 공공성에 따라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을 크게 완화하는 '도시혁신구역' 제도 등을 활용하면서 학성동 일대 재개발도 함께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학성공원 물길 복원사업'은 울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는 대표 사업이 될 것"이라며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울산 대표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문화, 예술, 생활공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융복합형 새로운 도시공간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시는 이에 따른 기대효과로 생산유발효과 155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57억 원에 약 1천 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언급했다.
학성공원 순환 물길 따라 뱃놀이 시설 마련
한편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먼저 학성공원 순환 물길을 따라 뱃놀이 시설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길이 1.1km, 폭 10m의 물길 위에서 노를 저으면서 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약 300m 간격으로 동서남북에 4개의 선착장을 만든다. 또, 물길 위로 학성공원과 연결되는 7개의 보행교를 설치해서 방문객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높인다.
학성공원 서쪽으로는 숲과 공원, 물길을 따라 걷는 산책로를 조성하는데, 물길을 따라 계절별 테마정원을 조성해서 사계절 걷기 좋은 힐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남쪽에는 페스타 광장과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데, 페스타 야외광장에는 학성공원 물길 복원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홍보·전시·체험공간을 만들고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지어서 '국립성곽박물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 건물의 지하로 나가면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가는 수상택시 선착장과 연결되고, 지상으로 나가 뱃놀이 선착장과 연결되게 한다. 또, 건물 옥상으로 나가면 학성공원과 연결되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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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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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역사 담긴 '울산 학성공원 물길', 관광자원으로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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