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관위 회의 참석하는 안규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진 의원이 제기한 경선 룰 문제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현역 하위 평가에 따른 감산 조치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어느 후보 예외 없이 (현역 하위 평가 따른 감산 조치가) 당헌에 못 박혀 있기 때문에 당헌을 전략공관위에서 손 보거나 수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권리당원 30%' 투표방식에 대한 지적에는 "경선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한 방법을 취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여러 방법·비율에 대해서는 최고위에서 논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만 답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 경선을 통해 공천됐던 손훈모 변호사 대신 차점자였던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공천하기로 한 것과 강북을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지역(순천)은 경선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고 강북을은 이미 경선후보가 결정된 상황이라 단순 비교할 수 없는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투표 의혹 등 경선 부정 사실로 인한 후보 교체가 이뤄진 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경선을 통해 선출됐지만 다른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강북을의 상황은 다르다는 설명이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공천 변경을 예로 들면서 "순천은 차점자가 공천을 승계했는데 강북을은 전략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조수진 변호사는 노무현재단 이사로 노무현재단 공식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등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안 위원장은 '조 변호사를 경선 후보로 선정한 배경에 최근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도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건 고려사항이 아니다. 이분(조수진)이 우리 사회에 기여하고 진보진영에서 많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이 압축한 후보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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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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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30%감산 그대로, 25%가점 조수진과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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