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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사계4U사업 반대 주민대책위는 1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함양 병곡면 대광마을 주민들이 "지방소멸 재촉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함양사계4U사업 반대 주민대책위는 1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함양군은 경남도의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사업에 응모해 '광역지원계정 투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함양군인 사업대상지에 주거단지, 스마트팜, 정원, 골프장, 캠프장을 조성해 주거인구를 늘리고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생계터이자 식량창고인 산과 들, 논밭을 이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집터와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원주민을 몰아내는 이주민과 관광객을 받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주민대책위는 해당 사업의 투자승인 철회와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용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대책위는 "주민의 참정권과 재산권을 침해한 사업계획"이라며 "이 사업은 군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업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이 사업은 절차상, 내용상 실행되어서는 안되는 사업이다"라며 "철회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부실한 사업을 낳게 한 경남도의 지방소멸대응기금공모사업도 중단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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