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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적 수송선, 일본 혼슈 앞바다서 전복 '11명 승선'

거친 날씨에 정박 중 전복... 현재까지 4명 구조

등록 2024.03.20 13:00수정 2024.03.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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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혼슈 야마구치현 앞바다 한국 수송선 전복 사고를 보도하는 NHK방송
일본 혼슈 야마구치현 앞바다 한국 수송선 전복 사고를 보도하는 NHK방송 NHK
 
한국 선적의 케미컬 탱커(화학제품 운반 수송선)가 20일 오전 일본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六連島) 앞바다에서 전복됐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부는 이날 오전 7시께 한국 선적 수송선(KEOYOUNG SUN·870톤급)으로부터 "배가 기울고 있다"는 내용의 구조 요청 신고를 받았다.

이 수송선은 거친 날씨 때문에 닻을 내리고 정박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상보안부는 배가 전복된 상태라고 전했다. 

수송선에는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4명이 구조됐다. 다만 이들의 자세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나머지 승무원의 생사 여부도 파악되지 않았으며 해상보안부는 항공기 2대와 순시선 4척을 출동시켜 구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사고 현장의 해역은 풍속이 초속 10미터에서 15미터, 파도 높이가 3.5m에 달하면서 폭풍 경보와 파랑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5시 10분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2.7미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한국선박 #전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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