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경주' 태안 앞바다서 건져 올린 해양유물, 첫 서울 나들이 나선다

대섬·마도 해역서 발굴된 고려청자와 백제 토기·기와 83점 전시...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

등록 2024.03.22 13:18수정 2024.03.22 13:18
0
원고료로 응원
고려청자와 죽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 사진은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 기획전에 전시되는 보물인 고려청자와 죽찰.
고려청자와 죽찰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 사진은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 기획전에 전시되는 보물인 고려청자와 죽찰.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주꾸미가 건져 올린 청자사발 하나가 3만 여 점이 넘는 해양유물을 발굴하는 성과로 이어진 가운데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출토된 해양유물이 첫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과 함께 충남 태안군 대섬과 마도 해역에서 발굴된 고려청자와 백제시대 토기·기와 등 관련 유물을 선보이는 2024년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오는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 사진은 올해 3월 10일까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 <신출귀물> 전시 당시 청자 상감 및 음각 매병.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 사진은 올해 3월 10일까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 <신출귀물> 전시 당시 청자 상감 및 음각 매병.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지난해 12월 8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한성백제박물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전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지난 10일까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 <신출귀물(新出貴物)-태안 바다의 고려청자> 주제전의 후속으로 기획됐다.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 기획전에는 기존 <신출귀물> 전시에 출품됐던 '청자 퇴화문 두꺼비모양 벼루(靑磁 堆花文蟾形 硯)'과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靑磁 獅子形蓋 香爐)' 한 쌍(4점), '청자 음각연화절지문 매병 및 죽찰(靑磁 陰刻蓮花折枝文 梅甁 및 竹札)'과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 및 죽찰(靑磁 象嵌菊花牡丹柳蘆竹文 梅甁 및 竹札)' 등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돼 보물로 지정된 12~13세기 고려청자 7점도 선 보인다.
 
마도해역 출수 백제토기인 심발형토기 구연부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
마도해역 출수 백제토기인 심발형토기 구연부편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마도해역 출수 백제토기인 심발형토기 동체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
마도해역 출수 백제토기인 심발형토기 동체편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마도해역 출수 백제토기인 심발형토기 저부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
마도해역 출수 백제토기인 심발형토기 저부편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태안 마도 해역 출수 삼국시대 백제기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
태안 마도 해역 출수 삼국시대 백제기와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이밖에도 이번에 새롭게 출품되는 백제시대 토기(편)와 기와, 고려청자, 중국자기 등 관련 유물과 수중발굴 장비까지 총 83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수중에서 발굴한 보물 고려청자들과 마도 해역에서 발굴한 백제시대 토기·기와 등을 한데 모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역사와 세계 각국의 수중발굴 사례, 동아시아 해상교역의 중심 항로로서의 서해와 태안 지역의 역사적 의미 등을 비롯한 수중고고학과 해양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중고고학과 해양문화유산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꾸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며, 더 많은 국민이 해양문화유산을 폭넓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바닷속경주 #주꾸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은퇴로 소득 줄어 고민이라면 이렇게 사는 것도 방법 은퇴로 소득 줄어 고민이라면 이렇게 사는 것도 방법
  2. 2 남자를 좋아해서, '아빠'는 한국을 떠났다 남자를 좋아해서, '아빠'는 한국을 떠났다
  3. 3 32살 '군포 청년'의 죽음... 대한민국이 참 부끄럽습니다 32살 '군포 청년'의 죽음... 대한민국이 참 부끄럽습니다
  4. 4 소 먹이의 정체... 헌옷수거함에 들어간 옷들이 왜? 소 먹이의 정체... 헌옷수거함에 들어간 옷들이 왜?
  5. 5 서울중앙지검 4차장 "내가 탄핵되면, 이재명 사건 대응 어렵다" 서울중앙지검 4차장 "내가 탄핵되면, 이재명 사건 대응 어렵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