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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이후 최고 전쟁 위기... 반평화 정권 심판해야"

윤석열퇴진 창원운동본부, 22일 저녁 22번째 "윤석열퇴진 촛불문화제" 열어

등록 2024.03.22 19:34수정 2024.03.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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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평화화의, 윤석열퇴진 창원운동본부는 22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윤성효

 
"총선승리로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 전쟁위기 조장하는 윤석열 정권과 한미일 전쟁동맹 끝장내자. 2024년 전면적인 반전평화 투쟁으로, 윤석열 정권 끝장내고 전쟁위기 막아내자."

경남평화화의, 윤석열퇴진 창원운동본부가 22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문화제"를 열어 이같이 외쳤다. 이날 집회는 "윤석열 정권 전쟁책동 중단, 평화행동"을 주제로 열렸다.

촛불집회는 2022년부터 시작해 매월 셋째주 금요일마다 진행되었으며, 이날까지 22번째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은 퇴진하라", "기후악당 윤석열 아웃"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어 보이기도 하고, 구호를 외쳤다.

창원운동본부는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퇴행은 끝이 없다"라며 "사과 한 알에 만 원, 애호박 하나가 4000원이나 하는 물가 폭등의 시대, 그 대책으로 농산물 수입을 늘리겠다고 하는 윤석열 정권은 민생에 관심이 없다. 농민이 죽든 말든, 식량주권이 무너지든 말든, 빚더미에 올라앉은 서민들이 생활고를 겪든 말든, 제 편인 부자들, 권력자들 세금 깎아주기 바쁘다"라고 했다.

이들은 "자본가가 노동자를 더 많이, 더 쉽게 착취하는 구조를 만들고, 국민의 절박한 요구가 담긴 법안들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남용하여 날려버린다"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관련해 이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양평고속도로 비리, 명품 뇌물 수수 등 엄청난 범죄에 대한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김건희 여사와 그 식구들은 수사조차 하지 않으면서, 그 비리와 실정을 덮으려고 무고한 자들에게 국가보안법이라는 낡은 악법을 적용하여 간첩이라는 오명을 씌우고 잡아 가두기까지 하며 탄압하고 있다"라고 했다.


외교 관련해 이들은 "미국과 일본의 앞잡이를 자처하는 윤석열 정권은, 나라를 전쟁의 불구덩이 속으로 밀어 넣으려 하고 있다"라며 "몰락해가는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전쟁을 일으키고, 중·러를 적대시하며 아시아에 신냉전을 초래하려는 미국의 패권 정책에 '행동대장'을 자임하는 윤석열 정권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적대정책을 전면화하여 경제와 민생 파탄을 자초할 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큰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1년에 500회가 넘는 한미, 한미일 연합 전쟁연습이 우리 바다와 하늘, 이 땅에서 자행되고 있다. 미국의 핵전략자산이 수시로 들어오고 미국의 핵전쟁 계획을 한미연합훈련에 적용하는 등 전쟁연습의 강도도 최고조에 이르렀다"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권 퇴진만이 살길이다"라고 외친 이들은 "한국전쟁 이후 최대 위기에 놓여 있는 우리나라를 구하는 길은 사대매국 정권인 윤석열 정권을 끌어 내리고, 분단체제를 끝장내는 데 있다"라고 했다.

창원운동본부는 "윤석열 정권과 분단 전쟁동맹을 이대로 두고서는 자주도, 민생도, 민주도, 평등도, 역사정의도, 통일도 실현할 수 없다"라며 "윤석열 정권을 끝장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폭정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힘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황철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는 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연일 높아가고 있다"라며 "연초 육해상 분계선 전역에서 진행된 한미 기동훈련과 연평도 일대에서 이어진 남북의 사격훈련으로 충돌 위기가 가시화된 이래, 연일 한미훈련과 북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오는 4월에는 사상 최초로 미항공모함 5척이 동시에 한반도 작전지역 내에 들어올 것이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전쟁이 일어나면 6‧25 때와는 비교 불가능한 인명 피해가 예상됨은 물론이고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 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한국전쟁 이후 최고 전쟁위기의 근원은 바로 미국과 윤석열정권이다. 미국의 침략적인 채권정책과 자신의 집권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라면 전쟁도 불사하려는 윤석열 때문에 한반도에서 전쟁은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면 한반도는 잿더미가 될 것이고 여기 있는 우리들도 안전할 수 없다"라고 했다.

한편 윤석열퇴진 진주시민모임은 23일 오후 3시 차없는거리에서 "윤석열퇴진 진주시민대회"를 열고, 이마트 사거리까지 거리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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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평화화의, 윤석열퇴진 창원운동본부는 22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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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평화화의, 윤석열퇴진 창원운동본부는 22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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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평화화의, 윤석열퇴진 창원운동본부는 22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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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평화화의, 윤석열퇴진 창원운동본부는 22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윤성효

#윤석열퇴진 #창원운동본부 #경남평화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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