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식 경기 의왕과천 국민의힘 총선 후보의 선거운동 모습.
최기식 선본
변호사와 검사의 맞대결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방어전을 치르는 현 국회의원 이소영(39) 민주당 후보는 변호사 출신이고, 도전자인 최기식(54) 국민의힘 후보는 검사 출신 변호사다.
이소영 후보는 지난 2월 출마 기자회견에서 "평생 검사만 하신 분이 대통령이 되더니 장관, 금융감독원장, 국민권익위원장, 급기야 방송통신위원장까지 모두 검사 출신들로 가득 채워 검찰공화국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라며 "이제는 입법부인 국회까지 검사로 채우려고 한다"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또한 이 후보는 ▲노후 정부청사 행정, 문화 공간으로 조성 ▲4호선 사당~과천~금정 구간 열차 증편 ▲의왕역에 GTX·KTX 동시 정차 추진 ▲위례과천선·신분당선 의왕 연장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기식 후보는 지난 1월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부분 검사는 법을 수호하고, 국민 여러분을 지키겠다는 신념과 자부심으로 맡은 일을 해내고 있다"라며 "야당의 '검찰 개혁'은 검찰의 힘을 축소해 자신들의 권력을 확장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의 주요 공약은 ▲오전동 오매기 지구 도시개발 사업 지원 ▲과천 '청사 유휴부지 공원화 및 역세권 복합문화 상업시설 프로젝트 추진' ▲과천에 AI, 바이오 등 첨단 기업 유치 ▲위례-과천선 의왕연장 등이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계열 후보 중 재선한 이가 없다는 점이다. 송호창·신창현 의원 모두 초선에서 멈췄다. 만약 이소영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 이 지역 최초 민주당 계열 재선 의원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최기식 후보가 당선하면 12년 만에 배지를 되찾은 이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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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민주당 텃밭, 대선·지선은 국힘... 의왕·과천,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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