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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천' 나소열 "윤 정부 민생 파탄 심각, 지역경제 되살려야"

[인터뷰]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후보

등록 2024.03.27 14:09수정 2024.03.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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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로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을 미리 만나 포부와 공약, 비전을 듣고자 합니다. 시민기자인 필자는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 2024년 총선 후보를 만나다> 시리즈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기자말]
 기자와 인터뷰 중인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충남 보령시·서천시 국회의원 후보
기자와 인터뷰 중인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충남 보령시·서천시 국회의원 후보서창식

22대 국회의원 선거 충남 보령서천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는 서천군수 3선(제42~44대)을 지냈다. 지난 20·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2위로 낙선했다.

"보수의 텃밭에 민주당의 깃발을 세우고, 무너진 보령·서천의 경제를 꼭 살리겠다"라는 포부를 강조하는 나 후보를 지난 22일 선거사무소에서 만났다. 다음은 기자와의 일문일답.

-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총선에 도전할 때마다 제게는 '보수 텃밭에 민주당 깃발을 세우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그것보다 우선하는 목표가 있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무너지고 있는 민주주의와 지역경제를 다시 되살리는 것이다. 내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갖췄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에 나서게 됐다."

- 보령·서천은 보수의 전통적인 텃밭이다.

"보령·서천 지역은 보수세가 강하지만, 최근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다. 거리에서 만난 주민들은 제게 먼저 다가와 '이번에는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 말씀해 주신다.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도 공공연하게 '이번에는 나소열이 돼야 한다'고 응원해준다.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 지역의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권을 심판하고 지역의 민생경제를 되살리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무너진 보령·서천 지역 경제, 꼭 되살리겠다"
 
 기자와 인터뷰 중인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충남 보령시·서천시 국회의원 후보
기자와 인터뷰 중인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충남 보령시·서천시 국회의원 후보서창식
 
- 보령·서천 지역에 대한 공약은?


"무너진 보령·서천의 지역 경제를 다시, 꼭 되살리는 것이다. 이에 식량 안보와 에너지 전환과 지방 소멸, 생태 환경 인프라 조성이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문제가 있다. 이를 위한 '농민기본법'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특구 지정', '장항 브라운필드 생태복원형 국가정원 지정과 조성', 이렇게 세 가지다.

특히, 기후위기는 곧 식량위기를 의미한다. 우리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농민들의 삶이 먼저 안정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대통령이 거부한 양곡관리법을 다시 정비해야 한다. 기본소득 증액 등 농민의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될 만한 정책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


보령은 대한민국 화력발전의 중심이자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에 처한 지역이다. 저는 '에너지전환과 그린 뉴딜'이라는 보령의 미래 먹거리 기반을 다진 경험과 비전을 갖고 있다. 블루 수소에너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액화수소 전문 연구소를 설립해 그 비전을 실현한다면 지역 소멸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 나소열 후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첫 번째로 지역·도·국가 단위의 사업을 모두 구상하고 추진했던 행정 경험을 가졌다는 점이다. 둘째, 그 누구보다 보령과 서천, 서천과 보령을 잘 알고, 지역의 현안에 대해 대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집요함으로 국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신념을 가졌다는 점이다."

- 현역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을 평가한다면?

"아쉽게도 평가하기 어렵다. 아니, 평가할 것이 없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물론 장동혁 의원 본인은 (원내) 대변인도 하고 사무총장도 하시면서 정치인으로서 경험도 쌓으시고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셨다. 하지만 의정 활동이나 지역 활동을 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장동혁 의원이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는 동안 지역 민생과 경제는 산산조각이 났다. 지역에서 장동혁 의원을 볼 수 없다고, 시민들의 원성이 많다. 아무리 2년짜리 재보궐이라도 지역구 국회의원이 이렇게까지 지역 활동과 의정 활동을 하는 것은 지역에서 자신을 뽑아준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윤석열 정부 독주 막고, 대통령이 거부한 민생입법 보완 필요해"
 
 기자와 인터뷰 중인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충남 보령시·서천시 국회의원 후보
기자와 인터뷰 중인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충남 보령시·서천시 국회의원 후보서창식
 
 윤석열 정부에 대해 평가하자면?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간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외교, 안보, 국가 시스템을 쉽게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붕괴시켰다. 무능하면 유능한 인재를 쓰면 된다던 대통령 주위는 유능한 인재가 없고, 시키는 대로만 하는 사람들로 채웠다. 국가를 자신의 사유물로 생각하고, 국민들에게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이 대통령의 철학인 것 같아 무섭다."

- 대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는 것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 채 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 등 국가를 사유화하려 하고, 권력을 남용한 의혹이 있는 사건을 낱낱이 조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 대통령이 거부한 민생입법들을 보완해 다시 법안을 상정하고 쌓여 있는 민생과 경제 현안들을 바로잡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삶이다.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이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윤석열은 현재 국가를 자신의 사유물로 생각하고, 국민들에게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이 대통령의 철학인 것 같아 무섭다.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지역의 국회의원이 자신의 영달만 채우면서 지역과 지역민을 등한시하고, 지역의 문제를 외면한다면, 지역의 민생은 파탄에 이르게 된다.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 권력을 자신의 사유물로 사용하고 있는 정부와 여당을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으로서 심판해 달라. 투표하면 바꿀 수 있다. 나소열이 국민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 정권심판과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것에 앞장서겠다."
#나소열 #총선 #충남 #보령 #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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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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