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서식처 확대를 위한 휴식처, 대전천에 설치

등록 2024.03.27 18:19수정 2024.03.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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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설치한 수달놀이터 ⓒ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6일 수달 서식처 확대를 위한 놀이터를 대전천 3지점에 설치 했다. 방수목을 사용해서 넓은 평지를 만들고 작은 돌을 얹어 놓았다. 약간 높은 돌을 좋아 하는 수달의 습성을 고려해 설치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대전천에서 5개체의 수달을 확인했다. 아직까지 대전에 수달이 몇 마리가 어느 범위로 서식하는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수달의 경우 서식반경이 넓고 실제 관찰이 어려워 전문적인 조사로도 번식지와 개체수 등의 확인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때문에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과 함께 2024년 한 해동안 수달의 서식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기도 하다. 실제로 모니터링만으로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어려워 시민들의 제보도 함께 받는다. 진행된 모니터링 결과와 시민제보를 토대로 맵핑을 통해 서식분포를 확인하고 미루어 개체수를 확인 해나갈 예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수달서식처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과거 대전에서도 수달의 로드킬 등이 발생했다. 사전에 이동통로와 서식현황을 알았다면 보완 조치가 가능했을 것이다. 로드킬 발생 이후에 조치된 게 없는 것 역시 지금 대전 하천에 살아가는 수달의 현실이다. 당시에도 수달조사와 서식지 파악을 요구했지만 진행하지 못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도 이후 제대로 된 조사를 진행하지 못 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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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대전천에서 확인된 수달 ⓒ 이경호

#수달 #수달서식처 #대전 #대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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