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은 지난 1월 22일 촬영한 사진. 오른쪽은 3월 28일 촬영.
이재환
강 후보 측 관계자는 "내포 사무실에는 예산에 있던 후원회 사무소가 이사했다. 후원회 사무소의 경우 기호(정당 번호)를 쓸 수가 없다. 사진과 후원회 계좌 정도만 쓸 수 있다"라며 "대통령 사진을 뺀 것은 아니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은 (홍성읍 선거사무소) 건물에 맞게 적당한 크기로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내포에서 홍성읍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것과 관련해서는 "홍성읍 '원도심 살리기'라는 정책적인 이유도 일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입장과 달리, 강 후보의 사무실 이전과 현수막 변경 등을 놓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수 지지 성향이 많은 장년층을 겨냥해 홍성읍 전통시장 근처로 사무실을 이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한 지역 정치인은 "아무래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에 추격을 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다"라며 "내포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젊은층이 비교적 많다. 하지만 홍성읍 쪽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노인 보수층이 많다. 이런 상황도 고려되지 않았을까"라고 짚었다.
대통령 사진과 관련해 또 다른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홍성예산은 당 지지세가 국민의힘이 월등히 높지만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인 강승규 후보와 전 충남도지사 출신인 양승조 후보가 인물 대결을 펼치면서 초접전 지역으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통령의 인기가 없는데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건 것은 좋은 전략으로 보이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TJB대전방송과 충청투데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홍성예산 지역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6.5%,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는 46.3%로 집계돼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해당 조사는 홍성예산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무선 ARS 10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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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홍성 강승규, 대통령 사진 현수막 철거? 사실 확인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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