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열린 녹색정의당 총선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8
연합뉴스
"하지만 시민분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면 더 나아가겠습니다. 다시 태어나서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진보정당이 정체성을 뒤흔드는 문제로 잠시 흔들렸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 다 떠났습니다. 이제 저희 더 단단해졌습니다. 칼날을 더 매섭게 벼리고 나타났습니다.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녹색정의당은 새로운 비전을 움켜쥐고 국민들 옆에 설 준비가 다시 되어 있습니다."
김 대표는 "적은 의석이지만 녹색정의당이 하고자 했다면 그것은 새로운 법이 됐다. 한국 사회의 새로운 상식이 됐다"며 "적은 의석으로 반드시 모든 것을 다 해냈다. 적지만 강한 후보가 있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힘 있는 후보, 심상정 후보를 고양시에서 키워주셔야 저희가 원하는 비전, 저희가 생각하는 정책, 법률 다 현실화할 수 있다"며 "기후를 살리고 진보를 지키는, 정권심판을 정의롭게 할 수 있는 세력, 녹색정의당을 다시 한번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녹색정의당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이 큰 의료, 기후, 노동 문제도 재차 제기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지낸 비례대표 1번 나순자 후보는 "국민의 생명보다 의대 정원 문제로 선거 지지율 놀이를 하고, 의료와 돌봄을 가진 자들의 돈벌이 대상으로 만들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녹색정의당이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또 "녹색정의당이 22대 국회를 '건강돌봄국회'로 만들어 건강돌봄복지국가를 열겠다"며 "녹색정의당과 심상정 의원을 지지해달라"고 했다.
비례 2번 허승규 후보는 "기득권 양당정치로는 기후위기 문제, 지역청년들 문제 해결할 수 없다"며 "고양에서부터 대한민국 정치,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겠다. 그 길에 함께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영국 후보는 "일하는 사람의 노동권을 거부하는 정권, 부인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특검법을 거부하는 정권, 자신의 수사 외압을 숨기기 위해 이종섭을 해외로 도피시키는 정권, 이거 그대로 둘 수 있겠나"라며 "녹색정의당이 정의로운 심판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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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광장서 큰절 한 녹색정의당 "다시 태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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