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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0 총선1403화

윤영석 "4선의 강력한 정치력으로 양산 발전시키겠다"

[인터뷰] 경남 양산갑 국민의힘 후보

등록 2024.03.29 17:00수정 2024.03.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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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남 양산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59)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59)가 재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개혁신당 김효훈(67) 후보가 가세해 3파전으로 치러진다. 특히, 양산갑 선거구는 낙동강 벨트 핵심지역이자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곳으로 관심을 끈다. 민주당은 탈환에, 국민의힘은 사수에 나서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개혁신당이 유권자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에게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공약 등을 들어봤다.

"4선 국회의원 돼 양산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 먼저 양산시민께 인사 부탁한다.

"양산 농촌에서 태어나 화제초를 졸업하고, 물금동아중에서 3학년까지 공부했다. 이후 부산동인고를 나와 37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중앙정부와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해 19년간 근무했고, 현재 국회에서 국가와 지역 발전에 온 힘과 열정을 다 바쳐 봉사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에서 대한민국 경제·첨단산업 정책을 관장하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집권여당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지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재임 중에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대표발의와 '공급망안정화법'을 통과시켰고,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은행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특히, 양산부산대 부지 본격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민자 유치로 획기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국립대학회계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키고, 양산의 철도교통 인프라 강화를 위한 '동남권순환광역철도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 대체로 이번 총선은 집권 3년차인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과 '정권 안정' 혹은 '거야 심판'이라는 쟁점이 맞붙는 선거로 본다. 이번 총선의 성격을 규정한다면?

"국회가 정부를 견제하고 잘못된 정책에는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지난 2년간 거대 야당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방송법이나 노란봉투법과 같이 민생과 동떨어진 법을, 특히 야당이 집권했을 때는 정작 전혀 추진하지 않았던 법들을 무리하게 통과시키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유도한 후 이를 빌미로 정국을 냉각시키는 모습이 반복됐다. 지금 국민께서는 고물가와 높은 금리로 많은 고통을 받고 계시다. 정쟁이 아닌 민생을 살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부가 물가를 안정시키고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뚝심 있게 추진해야 할 시기다.


벌써 야당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리는데, 정쟁으로 인해 정책이 표류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가와 국민께 전달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민생과 국민만을 바라보는 선거여야 한다. 더군다나 나라빚이 5천조 원에 그동안 너무 많은 국고가 풀려 높은 물가로 국민께서 고통받고 있는데, 야당 대표는 총선을 목전에 두고 또다시 돈을 살포하겠다고 한다. 경제의 기본을 모르고 하는 주장인지, 미래는 외면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나라를 망치는 포퓰리즘이며, 진짜 아르헨티나처럼 경제를 망가뜨리는 길이다. 반드시 막아내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

특히, 지금 양산 발전의 골든타임을 맞고 있다. 정부와 국회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은 모두 양산시민 여러분의 자산이다. 소중한 자산이 22대 국회에서 오롯이 시민만을 위해 쓰여 양산 숙원을 해결할 것인지, 국회 첫발을 내딘 신인이 국회 업무 파악에 수년을 허비할 것인지의 갈림길이다. 집권여당과 정부의 힘을 모아 양산을 키울 것인지, 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해 양산 발전 골든타임을 날릴 것인지의 절체절명 기로에 섰다."


- 올해 초 의정보고회를 통해 지난 4년간 활동 내용을 시민에게 보고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무엇인가?

"먼저, 양산시민 20년 숙원인 물금역 KTX 정차를 들 수 있다. KTX 정차를 공약하신 분은 많았지만, 이를 실현시킨 분은 없었다. 그동안 물금역이 구포·밀양역과 가깝다, 인구 50만 구미도 아직 안 됐다는 등 이유로 표류했으나, 정부를 적극 설득, 양산시 협조, 양산시민 여러분께서 사랑해 주시고 성원하셔서 가능했다.

다음으로 양산도시철도 총사업비 1470억 원을 증액한 7777억 원으로 증액시켜 양산도시철도 건설이 차질 없이 이뤄지게 했다. 또한,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물금나들목(IC) 교통 분산을 위한 남물금나들목(IC) 신설도 물금나들목이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설득시켜 본 궤도에 올린 것도 시민 삶을 개선시키는 데 큰 성과다.

그리고 정부 안에는 없었으나 신도시~어곡·유산공단 진입도로 확장·포장 사업에 전격적으로 국비를 투입시키기로 한 것도 성과 중 하나다. 좁은 도로로 출퇴근 때 만성정체를 겪었던 시민 편의가 좀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

- 후보가 가진 최고의 강점은 무엇인가?

"가장 큰 강점은 양산시민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사랑, 그리고 양산 발전에 대한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19년 공직생활 후 국회의원으로 양산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연 200회가 넘게 국회와 양산을 오가는 강행군에도 지치지 않았던 것은 양산시민에 대한 존경과 오직 양산 발전을 위한 열정 때문이었다.

특히, 기획재정위원장, 집권여당 최고위원을 지내며 쌓은 정계 네트워크와 각 중앙부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행정고시 선후배 2천 명 인적 자산이 오로지 시민 행복과 양산 발전을 위해 쓰이게 된 것도 오로지 양산시민 여러분의 사랑 덕분이었다."
 
 출근길 거리 인사에 나선 윤영석 후보. [윤영석 후보 제공]
출근길 거리 인사에 나선 윤영석 후보. [윤영석 후보 제공]양산시민신문
 
- 가장 우선시하는 제1호 공약은?

"양산부산대 유휴부지를 전면 개발하는 것이다. (가칭)양산메디허브시티로 해운대 센텀시티 이상으로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려 한다. 한편, 이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이미 계획했다. 먼저, 고밀도·복합 개발을 위한 '공간혁신선도 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어 첨단기업 신규 유입을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하기 위해 ▲바이오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투자 토지매입·건축비 세액 공제 ▲본사 양산 이전 때 법인세율 50%와 고용 증대 때 상속세 감면하는 한편, 양산부산대병원과 시너지를 위해 ▲세계적인 장기이식센터 ▲융합과학기술전문대학원 ▲수의과대학 신설 ▲천연물안전관리원 조기 완공 ▲국가암병원 설립 ▲보건·의료 등 공공기관 이전으로 바이오메디컬 연구 거점 조성하려 한다.

그리고 우수 인재가 모일 수 있는 필수 인프라 보강으로 ▲양산문화예술의 전당과 시민공원 건설 ▲부지 관통 지하차도 건설 등 한강 이남 최대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려 한다."

- 양산부산대 부지 활용 방안은 20여 년째 풀리지 않는 숙제다. 이번에는 정말 해결책이 있나?

"먼저, 국립대학이 건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국가 재정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부산대 부지에는 최소 수천억 원 이상 투입돼야 하는데 개별 대학에 막대한 국가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어렵다.

한편, 보유 재산을 민간에 매각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도 있으나, 국립대 재산은 기본적으로 국가 재산으로 매각 대금은 중앙정부(국고)로 귀속된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가 21대 국회에서 기획재정부의 강력한 반대를 적극 설파해 대표발의한 '국립대학회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이로써 민간 매각과 유휴부지 내 민자 유치를 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R&D, 업무, 주거가 가능한 고밀도·복합 개발이 가능한 '공간혁신선도사업'을 공모해 올해부터 추진할 예정이고, 수도권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본격화된다. 양산부산대 부지 발전을 위해서는 위 2가지 사항이 중요한 키포인트인데, 이는 정부와 여당이 원팀이 돼 강력한 정치력을 필요한 사안으로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다."

- 그 밖에 주목할 만한 공약이 있다면?

"토지·건축 등 각종 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양산에는 그린벨트가 2100만 평이 넘게 있는데, 환경 보존가치가 떨어지거나 절대농지로 묶여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토지에 대한 규제를 해제해 기업 유치와 체육·문화 복지 시설 등을 조성, 주민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또한, 원도심 용적률, 용도지구 등 규제도 원점에서 검토해 원도심 재개발 등 활력 제고 발판으로 삼겠다. 아울러, 인구 50만 명품도시 양산 구축을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 남물금나들목(IC) 신설, 신도시~어곡공단 진입도로 확대 등은 21대 국회에서 관련 예산 확보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속히 완공해 교통 편의를 증진하고, 출퇴근 시간 30분을 단축하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께 여유로운 아침과 저녁이 있는 삶을 꼭 선물하겠다."
 
 유권자를 만나는 윤영석 후보. [윤영석 후보 제공]
유권자를 만나는 윤영석 후보. [윤영석 후보 제공]양산시민신문
 
- 경쟁자인 이재영 후보와는 같은 고향이며, 4년 만에 재대결이다. 상대 후보를 평가한다면?

"이재영 후보는 과거 구소련 시절에 소련으로 유학가서 모스크바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시고 과거 공산권 국가 경제체제에 대해 깊게 연구하신 분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까지 지내신 분이다. 특히, 몽골·카자흐스탄 등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정치체제, 경제 구조에 대해 많이 연구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재직 전 최근 연구로는 '대한민국-북한-러시아의 경제협력을 통한 평화'에 대해 깊이 연구하셨는데, 현재 북핵 문제나 러-우 전쟁으로 당장은 쉽지 않으나, 장기적으로는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주제라고 본다. 특히, 북방정책, 구 공산주의 국가와 관계에 대한 국내에 손꼽히는 대가이며, 우리 양산이 배출한 뛰어난 인재라고 생각한다."

- 당선하면 4선이다. 다시 국회에서 입성한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중앙정치에서 4선의 힘은 막강하다. 당을 국회에 대표하는 원내대표로 야당과 직접 현안을 놓고 상대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국회 부의장직을 수행할 수도 있는 입법부 핵심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유·무형 권력도 막강하다. 저에게 4선으로서 주어지는 권한은 오롯이 대한민국과 양산 발전에 쓰여야 하는 도구이며, 양산시민 여러분께서 부여해 주신 사명이다. 대한민국은 저출산, 성장잠재력 저하로 위기다. 이를 위해 국가 첨단산업 육성이 최우선돼야 할 것이다.

현재 반도체 등 수도권 중심 성장이 이뤄지는데 산업정책도 지방 균형발전 관점에 이뤄져야 장기적으로도 산업 경쟁력이 유지된다. 특히, 양산은 한강 이남 최고 의료클러스터를 보유한 지역으로, 부산대 유휴부지는 양산 발전의 무궁한 가능성을 지닌 황금의 땅이다. 집권여당 4선 권한과 능력을 전부 다 쏟아부어 국민 행복과 양산 발전에 쓰겠다."

- 끝으로 양산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물금역 KTX 개통, 양산부산대 부지 개발 법적 근거 완비, 각종 국가 첨단R&D시설, 사업 유치 등 양산의 큰 도약을 만들어 왔다. 바로 지금이 양산 발전의 골든타임이다. 4선 국회의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정치인이 돼 양산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저는 국민이 잘사는 정치를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 모든 정책 우선순위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두고 추진하겠다. 국민을 위해서, 양산시민을 위해서 정쟁에 매몰되지 않고 양산이 부울경 경제와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야 할 뿐만 아니라 양산이 첨단산업도시, 의료·바이오 중심 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행정부와 입법부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은 모두 양산시민께서 키워주신 것으로 양산의 자산, 시민의 자산이다. 시민 여러분께서 그 자산을 십분 이용하시도록 항상 시민 여러분을 받들겠다. 대한민국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양산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 양산으로 반드시 만들겠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에도 실립니다.
#윤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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