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전 선대본부 출정식을 갖고 청년 특보단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용인시민신문
이와 별도로 GTX-A 반도체 지선 설치 추진도 발표했다. 경강선 연장 만으로는 처인구 주민들의 바람을 충족시키기에 미흡하다면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용인역에서 출발하는 반도체 지선 설치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공약으로 내놓았다.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는 10대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양 후보는 일본 구마모토와 경쟁해야 한다며 반도체 특화단지를 기존 계획보다 3년 앞당겨 2025년 단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이른바 'K-칩스법'을 통과시켜 국가가 직접 특화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도 반도체 관련 교통 공약을 제시했다. 반도체 메가 고속도로 건설이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기업 등이 재원을 분담해 반도체 생활권 연결을 위한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상식·이원모 후보가 강조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특화단지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양 후보는 우선 순위에 배치해 반도체 전도사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무소속 우제창 후보는 세 후보와 최우선 공약의 결이 다르다. 우 후보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반도체 배후도시 건설을 주민 동의와 참여 속에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세 후보는 개발만 생각하지 기존 주민들의 동의나 이해관계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기존 주민이 소외되지 않은 가운데 주민들 뜻이 관철돼야 반도체 클러스터가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도 교통과 관련해선 경강선 연장선 외에 동부동에서 양지-원삼-백암을 잇는 경강선 지선 건설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쏟아지는 공약 재원·예산은
후보들은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재원 조달 방안이나 예산이 얼마나 들어갈지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다. 그러다 보니 구호만 난무하다. 용인뿐 아니라 전국의 여당 후보들은 힘과 인적 네트워크를 내세워 많은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한다.
야당 후보들도 당 차원의 지원을 강조하며 인프라 관련 공약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이들 공약을 모두 합하면 수백조에 달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나 재원 조달 방안은 고사하고 각 사업에 얼마의 예산이 필요한 지에 대한 정보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상당수 공약이 자칫 공염불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처인구는 반도체 이슈로 민생 관련 공약이나 복지·문화 관련 공약은 후순위에 있거나 미미한 수준이다. 공약집과 선거공보물 내용에 담길 내용을 꼼꼼히 챙겨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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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허브, 용인 처인구 발전 적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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