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기사수정 : 5일 오후 3시 20분]
<오마이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4일 발표한 4.10 총선 경기도 성남시중원구 여론조사 결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확인됐다. 이 후보는 47.6%의 지지도를 보이며,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32.8%)를 14.8%p차로 앞섰다. 오차범위 밖이다. '투표하고 싶은 후보가 없다'는 16.2%, '모름/무응답'은 3.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경기 성남중원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면접(CATI) 조사 방식을 택했으며 응답률은 8.5%, 통계보정은 2024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정권심판론 44.1% - 정권안정론 30.9% - 양당견제론 16.8%
남성 유권자의 46.0%가 이 후보를, 34.2%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은 49.3% 대 31.4%로 이수진 후보의 우세가 더 확고했다. 선거구에 따른 편차도 크지 않았다. 제3선거구(성남·상대원1~3·하대원·도촌동)는 48.4% 대 32.1%, 제4선거구(중앙·금광1~2·은행1~2동)도 46.7% 대 33.7%로 이수진 후보가 앞섰다.
만 18세 이상부터 29세 이하에서는 이 후보가 30.9%, 윤 후보가 24.5%의 지지를 모으며 오차범위 안이었다. 특히 '없음'이 41.2%나 됐고, '잘 모름'도 3.4%였다. 30대부터 40대, 50대까지는 오차범위를 넘어서 이수진 후보 지지세가 강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67.7%가 이수진 후보를 지지하며, 21.2%의 윤용근 후보와 '트리플 스코어' 가량 차이가 났다.
60대는 윤용근 후보가 46.3%로, 41.1%의 이 후보에 비해 약간 앞섰으나 오차범위 안이었다.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위를 점한 세대는 70세 이상이 유일했다. 53.7%가 윤 후보를, 33.8%가 이 후보를 골랐다.
보수층 다수는 윤용근 후보(70.2%), 진보층 다수는 이수진 후보(78.4%)를 지지했다. 이념 성향에 따라서 두 후보의 지지가 엇갈린 가운데, 중도층의 선택은 이수진 후보였다. 중도층의 과반(55.5%)이 이 후보의 손을 들어준 반면, 윤 후보는 23.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한 이들 중 86.7%는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찍은 응답자 중 78.1%는 윤용근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중원에선 '정권심판' 여론이 '정권안정'보다 우위였다.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민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4.1%였고, '정부·여당 지원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더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선택은 30.9%였다. 격차는 13.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양당 견제를 위해 제3지대 후보가 더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16.8%, '모름/무응답'은 8.2%였다.
정부·여당 지원 여론은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90.8%), 정부·여당 견제론은 이수진 민주당 후보(89.6%)쪽으로 결집했다. 지역구 제3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가운데, '양당 견제'를 택한 성남중원 시민 다수는 이수진 후보(41.3%)의 손을 들어줬다. 양당 견제에 공감하는 이들 중 윤용근 후보를 고른 이들은 16.9%였다. 없음이 38.6%, 모름은 3.2%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긍정평가 답변은 29.6%, 부정평가는 61.5%로 드러났다. 특히 '매우 잘 못하고 있다'가 40.0%로 가장 많았다. '잘 못하는 편이다'는 21.5%였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10.1%, '잘하는 편이다'는 19.5%로 나왔다. '잘 모름'은 5.2%였다.
경기 성남중원 시민의 총선 투표 의향은 93.0%였다. 이중 78.8%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응답했고, '가급적 투표할 생각'은 14.2%였다. 투표 의향이 없는 이들은 5.9%였다.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2.2%,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3.6%였다. 모름 혹은 무응답은 1.1%였다.
투표의향을 밝힌 유권자 중 49.7%는 이수진 민주당 후보를, 34.3%는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다. 격차는 15.4%p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투표의향층에서 '투표하고 싶은 후보가 없다'라는 선택은 13.0%, '모름'은 2.9%였다.
민주연합 32.2% - 국민의미래 26.9% - 조국혁신당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