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역 부근에서 22대 총선에 출마한 김재섭(도봉갑), 김선동(도봉을) 후보 지원 유세를 마친 뒤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권우성
한편 한 위원장과 김재섭·김선동 후보는 여당 지지층의 '사전투표 불신론'을 잠재우기 위해 힘을 쏟기도 했다. 실제 이날 유세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세 사람의 발언마다 크게 환호하고 반응했지만, 이들의 사전투표 독려 요청에는 머뭇거리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선동 후보는 "여러분 사전투표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은 뒤 "저희가 그 동안에는 사전투표를 하면 도둑맞을까 봐 안 했다. 그런데 이번에 저희가 한 위원장과 함께 철저하게 (표를) 지킬 거다. 그러니 여러분 한 사람당 지인·가족 5명씩, 10명씩 모아 투표하자고 약속하고 (사전투표일인) 5일과 6일에 투표를 정확히 했는지 확인해달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열세 지역의 여타 후보들처럼 평소엔 흰옷을 입다가 이날은 빨간 옷을 택한 김재섭 후보도 "사전투표 꼭 해주셔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이긴다.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고 외쳤다.
한 위원장은 "지금부터는 여러분이 투표해 주시면 우리가 이기고, 여러분이 포기하고 (투표장에) 나가지 않으시면 범죄자들이 이긴다"면서 "저와 김재섭·김선동 후보 모두 내일 사전투표에 나간다. 사전투표를 통해서 우리가 이길 거라는, 이겨야 한다는 그 기세를 전국 방방에 알려달라. 저희가 확실하게 감시하고 수개표까지 꼼꼼하게 감독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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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도봉구? 안귀령보다 내가 더 잘 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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