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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0 총선1613화

한동훈 "도봉구? 안귀령보다 내가 더 잘 알듯"

[현장] 김재섭·김선동 지원 유세... "민주당은 범죄자들, 우리는 민주적 정당"

등록 2024.04.04 12:29수정 2024.04.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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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역 부근에서 22대 총선에 출마한 김재섭(도봉갑), 김선동(도봉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 권우성

 

한동훈 "도봉? 안귀령보다 내가 더 잘 알 듯" . ⓒ 박수림, 소중한


조국, 이재명, 공영운, 양문석, 김준혁, 박은정, 정경심, 조민, 김병욱.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또 다시 야당 인사들을 소환해 "범죄자"라고 힐난하고 국민의힘 후보들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정당이다. 우리가 나은가, 범죄자들이 나은가"라며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4일 오전 10시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 앞에서 김재섭(도봉갑)·김선동(도봉을)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조국 같이 살아왔느냐, 이재명 같이 살아왔느냐, 공영운 같이 살아왔느냐, 양문석 같이 살아왔느냐, 김준혁 같이 살아왔느냐, 박은정 같이 살아왔느냐. 그렇게 살아온 사람 여기 계십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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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역 부근에서 22대 총선에 출마한 김재섭(도봉갑), 김선동(도봉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 권우성

한 위원장은 "이런 사람들이 모인, 이런 사람들만 나온 정당을 저희가 심판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로만 200명이 꽉 찬 국회라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투표장에 가서 이렇게 대답해 줍시다. '우리는 너희들 같이 살지 않았다'고. 우리는 법을 지키면서 살아온 선량한 시민들"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이 동네 많이 다녀봤다. 어쩌면 제가 안귀령 후보(더불어민주당 도봉갑 후보)보다 도봉을 더 잘 알지도 모르겠다"면서 "(도봉을) 누구에게 맡기시겠는가. 김재섭은 이제 곧 4대째 도봉에서 살아가는 도봉의 사람이다. 투표장에 나가달라"고 덧붙였다.

'사전투표 불신론' 잠재우기 나선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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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역 부근에서 22대 총선에 출마한 김재섭(도봉갑), 김선동(도봉을) 후보 지원 유세를 마친 뒤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권우성

 
한편 한 위원장과 김재섭·김선동 후보는 여당 지지층의 '사전투표 불신론'을 잠재우기 위해 힘을 쏟기도 했다. 실제 이날 유세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세 사람의 발언마다 크게 환호하고 반응했지만, 이들의 사전투표 독려 요청에는 머뭇거리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선동 후보는 "여러분 사전투표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은 뒤 "저희가 그 동안에는 사전투표를 하면 도둑맞을까 봐 안 했다. 그런데 이번에 저희가 한 위원장과 함께 철저하게 (표를) 지킬 거다. 그러니 여러분 한 사람당 지인·가족 5명씩, 10명씩 모아 투표하자고 약속하고 (사전투표일인) 5일과 6일에 투표를 정확히 했는지 확인해달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열세 지역의 여타 후보들처럼 평소엔 흰옷을 입다가 이날은 빨간 옷을 택한 김재섭 후보도 "사전투표 꼭 해주셔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이긴다.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고 외쳤다.

한 위원장은 "지금부터는 여러분이 투표해 주시면 우리가 이기고, 여러분이 포기하고 (투표장에) 나가지 않으시면 범죄자들이 이긴다"면서 "저와 김재섭·김선동 후보 모두 내일 사전투표에 나간다. 사전투표를 통해서 우리가 이길 거라는, 이겨야 한다는 그 기세를 전국 방방에 알려달라. 저희가 확실하게 감시하고 수개표까지 꼼꼼하게 감독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동훈 #도봉구 #김재섭 #김선동 #안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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