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투표하기 위한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역삼1동은 이런 관외 투표 모습과 달리 관내 사전투표율은 가장 낮았다.
정수희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의 사전 투표율이 지난 제21대 총선때 25.26%보다는 3.79%p 높은 29.05%로 집계됐다. 그러나 강남구의 사전투표율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31.28%이며 서울의 경우 32.63%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29.05%를 기록한 강남구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30%를 넘지 못했다. 반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종로구로 36.07%를 기록했다.
강남구의 전체 선거인수는 재외선거인(739명)을 포함해 총 46만 9252명이며 이 가운데 13만 6336명이 사전투표했다.
한편, 강남구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관내 동별 사전투표율을 살펴보면 전체 22개동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개포3동으로 40.3%로 나타났고 이어 일원본동 31.3%, 수서동 27.1%, 대치1동 25.2%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역삼1동으로 12.6%를 기록했다. 이어 도곡2동 12.9%, 논현1동 16.1%, 논현2동 16.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전투표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강남구가 서울시에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지만 정권 심판론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망이 사전투표율로 높게 나타났다"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아직도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어 사전투표보다는 본 투표에 선거하려는 경향이 있어 사전투표율이 낮은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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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사전투표율 29.05%, 서울시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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