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이찰우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충남 보령서천에서도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보령서천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71.40%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기록한 68.7%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보수의 벽은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보궐 선거 이후 두 번째로 맞붙었지만 이번에도 장동혁 후보가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
앞서 10일 투표 종료 후 지상파 방송 3사가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장동혁 후보는 51.1%, 나소열 후보는 48.1%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 결과는 개표 결과로도 이어졌다. 장 후보는 11일 오전 2시 53분 기준 51.50%의 득표율로 나소열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장 후보는 11일 보령 선거사무소에서 "오늘 당선은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여기 계신 분들 한 분 한 분께서 장동혁이 돼서 선거기간 함께 뛰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2년 전에 될 때도 큰마음의 빚을 안고 당선이 됐다. 이번 당선으로 더 큰 마음의 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지금 국민의힘이 총선 전체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해서 사무총장인 저로서는 또 한편 무거운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사무총장이기도 한 장 후보는 지난 2022년 당시 같은 당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보궐선거에 도전해 나소열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이번 총선에서 다시 만난 나 후보를 이기고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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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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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투표율 기록한 보령·서천, 보수의 벽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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