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임종득 후보가 TV토론에서 발언하는 모습
안동MBC 유튜브 갈무리
또다른 연루 의혹 대상,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경북 영주·영양·봉화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공천됐습니다. 임 전 차장도 신범철 전 차관과 함께 공수처에 고발당했습니다.
지난 3월 25일 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해 8월 2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한 직후 임종득 당시 안보실 2차장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두 차례 통화를 했고 결국 당일 오후 7시 20분 국방부 검찰단이 경북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모두 회수해 가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임 전 차장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 취소와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5일 영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안동MBC TV토론에서 박규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구만큼이나 무거운 우리 젊은이의 목숨이 한낱 별들의 소모품으로 취급됐다"면서 "채 상병, 그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마저 권력으로 짓밟았다"라고 임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그러나 임종득 후보는 "근거 없이 상대를 비난하고 정치 공세에 올린 후보가 누구인지, 근거 없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후보가 누군지, 유권자 여러분께서 판단해 달라"면서 "저는 출국금지된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에도 해병대 예비역들이 나섰었습니다. 지난 3월 30일 예비역들이 "임종득 낙선"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나서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곳이라 당락에 영향을 끼치진 못한 듯합니다. 임 후보는 73.71%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돼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연루 의혹 대상이 국회에 입성한다고 해서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의혹이 끝나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총선이 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되면서, 민주당 등 야권에선 '채 상병 특검법' 처리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철수 의원도 "개인적으로는 찬성"(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이라고 밝힐 만큼 여권의 분위기도 총선 전과 사뭇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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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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