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강이 흐르는 호주 제3의 도시 브리즈번시.
전갑남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10시간 남짓 날아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지구 반대편에서 만나는 싱그러운 자연과 문화 인프라를 갖춘 브리즈번은 호주 제3의 도시로 250여만 명이 모여 산다.
연중 쾌청한 날씨에다 햇빛 쏟아지는 따뜻한 도시 브리즈번. 태양의 도시라는 별칭을 얻었다. 브리즈번은 도시 이름과 같은 S자형 브리즈번강이 유유히 흘러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브리즈번의 역사는 어둡다. 1824년 영국의 죄수를 수용하는 형벌 식민지가 되면서 그 중심지로 건설되었다. 그 뒤 죄수가 아닌 일반인들의 이주와 정착이 시작됐다. 농업적 잠재성뿐만 아니라 풍부한 광물자원이 발굴되면서 유형지라는 과거를 뒤로하고 급속도로 도시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브리즈번 남쪽은 태평양에 접해 '황금빛 해변'의 휴양도시 골드코스트가 있고, 북쪽으로 선샤인 코스트 등이 있다. 브리즈번은 200년 짧은 역사의 도시지만, 옛것을 지키며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많은 여행자를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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