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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저체력 학생 비율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저체력 PAPS 4·5등급 올해 15.4%, 내년 13%... 코로나19 이전 2019년 15.2%

등록 2024.04.17 14:36수정 2024.04.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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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청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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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떨어진 학생들 체력 증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아침 운동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학생 체력 중진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체험형 학생건강 증진 센터'도 설립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학생 체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사업을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에서 저체력에 해당하는 4·5등급 학생 비율이 코로나19를 겪으며 급격히 높아졌다.

PAPS는 심폐지구력(왕복오래달리기 등)과 유연성(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등), 근력·근지구력(악력 등), 순발력(50미터 달리기 등), 비만 지수(BMI) 등의 평가 항목으로 이루어졌다.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4·5등급 학생 비율은 15.2%였지만, 코로나19가 창궐한 2021년에는 22.4%, 이듬해인 2022년에는 20.4%로 높아졌다. 코로나19가 끝나면서 지난해 18.4%로 떨어졌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은 아니다.

교육청은 PAPS 운영 내실화와 중장기적 체력 증진을 통해 올해 4·5등급 학생 비율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5.4%까지 회복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목표는 13%이다.

PAPS 운영 내실화를 위해 교육청은 PAPS 결과물을 학생과 공유하고, 체력 보강을 독려하는 등의 맞춤형 피드백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청이 추진하는 아침 운동 오아시스(오늘 아침 시작은 스포츠)가 대표적 중장기적 체력 증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 기준 경기도 초중고 약 45%(1085교)가 운영했다. 올해는 약 60%인 1500개 학교로 확대한다는 게 교육청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아침 운동 효과성 검증 정책 연구에서 전체 참여 학생 75%가 자발적 참여라는 결과를 얻었다. 운동기능 향상, 긍정적 성격 변화, 교우관계 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 유의미한 결과도 있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체험형 학생 건강 증진 센터를 오는 5월 초 경기도 의정부에 설립한다. 이곳에서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체험과 연수, 연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교원 역량 강화 연수와 학부모 건강 교육도 이루어진다. 당뇨와 기타 희귀질환이 있는 건강 취약 학생에 대한 지원 사업과 마약 예방 교육도 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학생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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