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2일 불이 나 장옥이 모두 불에 탄 충남 서천특화시장 수산물동
고종만
65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는 조사결과가 드러났다.
충남경찰청은 3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22일 화재 발생 이후 수사전담팀을 꾸려 다방변으로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피해 상인 등 화재관련자들에 대한 과실 여부를 조사한 결과 별다른 특이점이 발생하지 않았고 방화나 실화 혐의가 없어 입건 전 조사 종결했다고 했다.
충남경찰청은 화재가 발생한 수산물동 CCTV를 확보, 분석을 통해 수산물동 특정 점포를 발화지점으로 꼽은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 한국전기공사 등과 함께 내부 정밀감식을 통해 전기배선 2점, 전기히터 열선 1점 등 단락 흔 3개를 수거해 정밀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서천특화시장 화재 원인을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이지만 화재 발생 이후 63명으로 수사전담팀을 꾸려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한 결과 과실 또는 방화, 실화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다면서 5월2일자로 입건 전 수사 종결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서천특화시장의 화재 원인과 관련 시설물 관리주인 군청 관계 공무원, 전기 및 소방 시설물 점검업체, 점포 상인, 시장 경비원, 사설경비업체 등을 상대로 화재현장 합동 감식 3회, 재현실험 2회, 현장내외부 CCTV 영상 중첩 분석, 소방·전기시설 점검 자료 등 다방면에 걸쳐 시설물 관리상 문제와 부실점검 여부를 수사했으나 과실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불이 난 서천특화시장 수산물동은 철거와 함께 시장 재건축 전까지 주차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서쪽 대형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상설시장은 25일 개장돼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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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억 재산피해 낸 서천특화시장, 화재 원인은 '전기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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