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해안가에 분홍색 바닷물이 나타났다.
2일 비인면 선도리 해안가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에 나선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와 서천군에 따르면 분홍색 바닷물 성분은 수산생물에 해가 없는 야광충인 '녹틸루카'로 추정하고 있다.
서천군청 관계자는 "3일 오후 현재 도 수산자원연구소로부터 시료 분석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상태이지만 야광충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녹틸루카는 단세포 생물인 야광충으로 최대 성장 시 지름이 2mm에 달하고 얕은 수심에서 성장하는 플랑크톤이다. 녹틸루카는 파도 등 외부로부터 강한 자극을 받으면 낮에는 분홍색, 밤에는 푸른색으로 자체 발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는 5월 13일 주말부터 충남 서천군 서면에서 비인면 구간 해안가에 야광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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