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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힘, '대통령 가족 방탄당' 안 되려면 특검법 찬성해야"

국민의힘 의원에 호소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이 국익"

등록 2024.05.28 14:43수정 2024.05.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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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채상병특검법 재의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채상병특검법 재의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소연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호소합니다. 여러분은 4년 전 이렇게 선서했습니다.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채 해병 특검법 재의결이 바로 국익입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법 통과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온 이 법은 재적의원 과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에서 17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부결되면 본격적인 심판이 개시될 것"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의 '재의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대원 특검법은 반드시 재의결 돼야 한다, (투표가) 무기명이라도 국민들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국민은 다 안다"며 입을 뗐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해병대원 특검법을 무산시키는 게 국민의힘 의원 개개인의 양심에 부합하는 것이냐, 용산 대통령실의 회유 압박에 여러분의 양심은 굴복해야 하냐"며 "국민의힘이 국가 이익과 의원 양심에 반하는 선택을 한다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가족 방탄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이 받은 결과를 기억하라, 그건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해병대원 특검법이 부결되면 본격적인 심판이 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두 말 할 것 없다, 해병대원 특검법에 압도적인 찬성표를 달라"고 이야기했다. 


같은 자리에 있던 황운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채 해병 순직 사건의 조사 결과를 듣고 '격노했다'는 이른 바 '격노설'과 관련해 "격노는 누가 해야 되겠냐, 바로 국민이 해야 한다, 채 해병의 유가족이, 국군 장병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격노'는 수사 외압과 사건 은폐로 이어진 출발점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오늘 투표 결과에 따라 '보수 괴멸'의 길을 가는 출발선상에 있게 될 것"이라며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이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고민하고 또 헌법과 양심에 따라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고 믿는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재의결 안건이 부결될 경우, 조국혁신당은 6곳의 야당과 함께 22대 국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고 '1호 법안'으로 처리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황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채해병특검법 #해병대원특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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