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울산 북구)가 5월 29일 오후 2시 금속노조 사무실을 찾아 금속노조 장창열 위원장을 예방타임오프 등 노동현안을 논의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종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울산 북구 국회의원)가 5월 29일 오후 2시 금속노조 사무실을 찾아 금속노조 장창열 위원장을 예방하고 "노조법 2, 3조를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개정이 무산된 노조법 2·3조에 대해 노동계에서 요구했던 본래 취지를 반영하는 형태로 보완하여 22대 국회가 개원하는대로 빠르게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금속노조와의 면담에서 노조법 2·3조와 함께 타임오프 등 노동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윤 의원은 "22대 국회가 노동중심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윤종오 의원은 지난 4월 10일 치른 울산 북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진보당 합의에 따른 단일 후보 결정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헌 의원과의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후 본선에서 55.12% 득표율(6만3188표)로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
당선 직후 윤 의원은 "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과 이태원참사특별법 등 윤석열 정권에 의해 거부된 법안들이 야권이 연대해 빠르게 통과될 수 있게 노력하고 앞장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관련 기사 :
울산에 '진보당' 깃발 꽂은 그의 다짐 "거부권 법안부터")
윤 의원은 특히 금속노조와의 면담에서 '윤석열 정부가 타임오프 적용 강화, 노조 회계공시 시행 등 노조를 탄압하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급속한 산업전환이 고용과 일자리를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노사공동결정제도 등 노동중심 산업전환을 위한 정책협의도 지속하자"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29일 오후 2시 울산고용노동지청 앞에서 타임오프 폐지와 민주노조사수,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 시작하는 22대 국회도 위법한 타임오프 제도를 폐기하는 법률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울산에서부터 타임오프 제도를 폐기하고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을 전면적으로 벌일 것"이라며 "6~7월에 대규모 집회와 조합원과 국민에 대한 선전전을 확대해 윤석열표 노동정책을 규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타임오프 폐기 투쟁을 시작으로 노동 현장에서부터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의 불을 붙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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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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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오 "노조법 2·3조, 본래 취지로 1호 법안으로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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