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수성문화원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이상화 시인을 기리는 '상화문학제가'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
수성구청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시인 이상화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는 '상화문학제'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 수성구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수성문화원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2024 제19회 상화문학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 그립다 내 생명의 새벽'의 슬로건으로 '그날이 그립다'는 주제시로 막을 올린다.
첫날인 31일에는 수성문화원에서 이동순 시인이 '한국 근대시와 방랑의 미학-상화와 백석의 경우'를 주제로 문학강연을 진행한다.
둘째 날인 다음달 1일에는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백일장과 문학의 밤 행사가 열린다. 백일장은 학생부(초·중·고)와 일반부(대학생·일반인)로 나눠 진행되며 당일 오전 9시 30분까지 참가 접수를 마치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주제시 낭송을 시작으로 시·음악·춤이 어우러지고 다채로운 내용의 문학의밤 행사가 열린다.
행사 마지막날인 2일에는 수성문화원에서 시낭송대회 본선과 시상식을 진행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기회로 문학의 힘을 기리고 우리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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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상화동산 등에서 이상화 시인 기리는 '상화문학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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