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아이 둔 공직자 주1회 재택근무 도입 지시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직자 근무여건 개선·스타트업 월평동존 확대 등 주문

등록 2024.06.04 14:51수정 2024.06.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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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파격적인 출산과 보육정책을 주문하면서 어린아이를 둔 대전시 공직자들에게 매주 금요일 주 1회의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 시장은 4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직원 편의 및 복지 향상을 위해 파격적으로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고 대전시는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이 시장은 '파격적인 결혼 장려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어린아이를 둔 공직자들의 금요일 주 1회 재택근무 도입' 검토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대전시 차원에서 출산과 보육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젊은 대전'을 실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취지라는 것.

여기에 이 시장은 "결혼장려금 지급 예산을 추경에서 반드시 확보하고, 내년에는 지원 금액을 파격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으며 "또 신혼부부에게는 주택 공급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등의 파격적인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얼음물 정수기(제빙기) 설치'와 '시청사 온도조절' 등 직원 근무여건 개선도 아울러 주문했다.

또한 이 시장은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기업 지원 등 지역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재차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경영난과 대출금(이자)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대전형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 4000억 원'을 적극 홍보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신속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라"며 추경 등을 통한 소상공인의 파격적인 대책을 지시했다.

스타트업 기업 지원에 대해선 "궁동 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임대료가 많이 상승하고 있는데 향후를 대비해 월평동까지 확장해야 한다"면서 "지난번 이야기한 대로 궁동에서 월평동까지 다리를 놓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라"며 세부 지침도 제시했다.


아울러 공간 활용과 관련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용적률 및 건폐율 등의 규제 완화 대책을 주문했다. 특구 녹지지역에 적용되는 '건물 높이 7층 이하' 규제가 풀리지 않았는데, 이는 시행령 개정이 아닌 상위법이 개정돼야 하기 때문.

이 밖에도 이 시장은 그동안 주간업무회의에서 언급된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도 재환기시켰다.

도시철도 2호선 정거장 역 설계 시 체계적 환승시스템 구축'을 지시한 이 시장은 "각 역마다 택시가 한 3대 정도는 항상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지하철에서 바로 택시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하라"며 "그리고 자전거와 PM(개인형 이동장치) 등의 정거장이 잘 마련돼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환승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결합해 설계하라"고 말했다.

또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기관 이전에 대비하기 위해선 공간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메가 충청스퀘어가 2028년 착공 예정인데, 너무 늦는다.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한 건설 관련 협회 등의 이전도 적극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완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대전 3대 하천의 대규모 단일꽃밭 조성'과 관련해 최대한 토종 꽃과 예산 절감 차원의 다년생 꽃을 심어줄 것을 요청했으며 ▲소규모 골목 공연 등의 활성화를 통한 '공연 연중 활성화' ▲자치구 불법 현수막 상시 철거 ▲온해 추가 상장기업 행정지원 강화 ▲한밭수목원 황토길 조성 ▲동구 장미원 조성 예산 절감 방안 ▲타슈 자전거 손잡이 개선 ▲트램 발주 시 통신 등의 지역 업체 수주 지원책 등을 지시했다.
#이장우 #대전시 #주1회재택근무 #보육정책 #확대간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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