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 의원 "서울지하철 혈액암, 외주업체까지 전수조사해야"

12일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 현장방문

등록 2024.06.13 08:54수정 2024.06.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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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경 의원,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 현장방문
정혜경 의원,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 현장방문진보당
 
서울지하철 노동자의 집단 혈액암 발병과 관련해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비례)은 "외주업체 노동자까지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혜경 의원은 12일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진보당이 13일 전했다.

정 의원은 혈액암 발병 당사자,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 소장,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지축정비지회 노동안전부장,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어 차량기지 기계공장과 도장공장, 세척설비 현장을 찾았다.

정혜경 의원은 "자회사는 물론, 해당 작업을 진행했던 지난 협력업체 노동자들까지 모두 전수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전수조사 이후 결과를 보고해달라"라며 "현재 작업환경에서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유해환경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노동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후 환경노동위원회 활동에서도 노동 환경 개선, 산재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혈액암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는 작업은 전동차 차체, 대차, 회전기등을 도장하고 세척하는 작업으로, 현재까지 해당 업무를 진행했던 노동자 8명이 혈액암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2명은 업무상질병(산업재해) 판정을 받았다.
 
 정혜경 의원,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 현장방문
정혜경 의원,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사업소 현장방문진보당
#정혜경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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