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지속가능한 부동산금융생태계 구축 방안'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김선주 경기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윤종은
중장기적 관점의 구조와 체질 개선이 중요
김선주 경기대 교수는 '지속가능한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자가보유를 위한 모기지 활성화 방안으로 장기모기지 상품 확대, 취약계층 저금리 대출지원, 공공의 보금자리론 확대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또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으로 가입조건의 완화, 상품의 다양화, 세제혜택 강화 등을 들었고,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주택자산의 토큰(STO) 발행과 디지털 등기시스템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서 채희율 경기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경기 MBN 경제부 기자, 김병국 한국주택금융공사 연구기획팀장,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양병권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 서기관, 이보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생애 최초 구입자에게도 LTV의 일률적 적용, PF사업의 손실에 대한 과감한 처리, 한국형 부동산PF 평가모델 도입과 통합 통계시스템 도입, 부동산자산 토큰화 잠재적 위험성 고려, 수분양자의 자금 및 시공사 의존도 완화, 지분투자 및 장기투자 유도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토론이 끝난 후 오기형 국회의원은 "최근 부동산의 금융화 현상은 급속도로 강화되었고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고금리 시대에 큰 금융리스크가 되었다. 부동산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주택금융과 부동산PF 모두 중장기적 관점의 구조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석준 국회의원은 "현재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PF사업장과 전세사기, 거래불안 등은 점차 안정될 것으로 믿는다. 하지만 부동산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사후처방식보다는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전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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