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금호강 두물머리 죽곡산 정상에서 선 죽곡산 탐방인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지난 15일 대구 문명의 발상지로 추정되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죽곡산과 대구의 중심이자 대구 정신의 정수라 일컬어지고 있는 달성 토성에 대한 현장 생태특강이 진행됐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이 마련한 12차례의 인문생태강좌 중 하나로 <한국식물생태보감>의 저자이자 생태학자인 김종원 전 계명대 교수가 특강을 이끌었다.
먼저 오전 10시 두물머리 죽곡산 기행부터 시작됐다. 죽곡산은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사이에 솟은 산이다. 큰 두 강이 만나는 지역, 즉 메소포타미아로 그 입지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곳으로, 선사인들의 흔적들이 곳곳에 서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