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 동곡리 무더위쉼터어르신들은 '내 어릴적 이야기'그 시절 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꼬마 시절을 떠올리며, 그 감정의 변화를 삽화를 통해 표현해 그림을 그려보았다.
김정아
지난 27일, 송산면 '동곡리 무더위쉼터'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해방 직후의 배경을 통해 어르신들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시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은 그 시절 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꼬마 시절을 떠올리며, 그 감정의 변화를 삽화를 통해 표현해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한 꼬마가 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리며 겪는 다양한 감정을 그림으로 나타내면서, 그 과정에서 작은 친절이 어떻게 기다림의 힘이 되는지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어르신들과 학생들 1대1 매칭으로 그림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집단미술치료의 일환으로, 참가한 어르신들이 아트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향상 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어렸을 때 장에 갔다 오시는 어머니가 사오셨던 검정 고무신에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고무신 아트 활동도 진행되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과 학생들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예술적 경험을 나누며 더욱 가까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