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호 논산문화관광재단 대표가 사천의 관광 여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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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천은 국내 대표적인 항공우주산업 도시"라며 "이를 활용한 헬기투어 등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대표는 "헬기투어는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가장 빨리 해안, 섬 등 관광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국내 다른 지역에서 헬기투어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차별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쉬코노미' 전략과 미쉐린 가이드 어때?
지 대표는 또한 여성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쉬코노미(Sheconomy)' 전략 도입을 제안했다. "여성의 마음을 얻는 곳이 관광지로 성공한다"며 야간 중심의 관광, 음식의 맛과 다양성, 안락한 분위기 등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여성의 경제력 향상과 함께 관광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특히 음식 분야에서는 미쉐린 가이드 시스템 도입을 통한 사천 음식의 품격 제고를 주장했다. 지 대표는 "여행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여행, 식당 정보 안내서인 미쉐린 가이드는 '미식가들의 성서'로 인식되고 있다"며 "요리 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에 대한 완벽성, 요리의 개성과 창의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만족한 한 끼'에서 '행복한 한 끼'로 변화하는 현대 관광객의 니즈에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지 대표는 "최근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식사에서 포만감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관광산업에 이야기와 감성을 더해야
지 대표는 또한 스토리텔링(Story-telling)과 스토리두잉(Story-doin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관광콘텐츠에 환희, 흥분, 행복, 감탄, 슬픔 등의 감정적 이야기를 더하면 오랫동안 기억한다"며 "관광지, 인물, 특산품과 관련된 스토리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게 하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 사천시 관광활성화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 관계인구 확대를 목표로 설정 ▲ 저비용 고효율의 관광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 관광마케팅 컨셉(고객중심)의 도입으로 지역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