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흥면 이병일 어르신이 이종만 태안군장애인복지관장에게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신문웅
이 자리에는 이씨의 '생애나눔'에 기꺼이 동참해 준 부인 김영희씨, 큰아들 이명규씨, 큰 며느리 김경아씨, 둘째딸 이미현씨, 사위 존프리프씨, 셋째아들 이봉규씨, 둘째 며느리 전수정씨와 손주 등 가족들도 참석해 큰 박수를 보내주었다.
이날 '생애나눔'을 실천한 이병일 어르신은 18세에 양복 기술자로 서울에 상경해 기술을 익혀 자신의 양복점을 운영하다가 60세에 사업을 정리하고 근흥면에 내려와 정착해 국화 키우는 것을 즐겨 최근까지 태안군 국화연구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부인인 김영희씨도 현재 시니어 탁구 태안군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렇듯 고향에 돌아와 다양한 모습으로 사는 부부가 봉사의 삶을 실천하는 것은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매년 나눔 실천을 꾸준히 해왔기에 가능했다.
이 자리에서 태안군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은 "평생을 성실히 살아오시고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이병일 후원자님의 삶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팔순을 맞이하여 생애나눔 기부를 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며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라고 새긴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