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공장서 과자 만들던 노동자들이 국회 찾아 호소

오리온농협지회, 정혜경 의원 함께 국회소통관 기자회견 "불법행위 중단" 촉구

등록 2024.07.10 18:16수정 2024.07.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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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정혜경 의원, 화섬식품노조 오리온농협지회와 함께 기자회견

정혜경 의원, 화섬식품노조 오리온농협지회와 함께 기자회견 ⓒ 정혜경의원실

  
a  정혜경 의원, 화섬식품노조 오리온농협지회와 함께 기자회견

정혜경 의원, 화섬식품노조 오리온농협지회와 함께 기자회견 ⓒ 정혜경의원실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있는 공장에서 과자를 만드는 노동자들이 국회를 찾아 '노동탄압 중단'을 호소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오리온농협지회가 10일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비례)과 함께 "오리온농협이 불법행위와 노동조합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오리온 자회사인 '오리온농협'은 오리온과 농협이 50%씩 출자해 만든 업체다. 오리온농협지회는 이날까지 파업 한달째를 맞고 있다.

노동자들은 "오리온농협의 노동조합 활동 감시와 회유, 협박 등 부당노동행위", "정당한 쟁의중 협력업체를 투입하는 불법파견", "52시간 근무제 위반", "직장내 괴롭힘"이 있었다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기자회견에는 심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 장욱진 부경지부장, 심재훈 수석부지부장, 김태수 부지부장, 김진용 사무국장, 한규희 조직국장, 남태기 오리온농협지회장, 함대식 사무장이 참석했다.

정혜경 의원은 "부당노동행위와 근로기준법 위반 사안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적극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오리온농협에는 지역의 청년노동자들이 다수 일하고 있다. 노동환경이 이렇게 좋지 않고 또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회사에서 지역 청년들이 계속 일할 수 있겠는가. 오리온 농협측이 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리온농협지회는 양산고용노동지청에 고소고발을 했고, 고용노동부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오리온농협 사측은 불법행위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오리온농협 #정혜경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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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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