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역 쉼터공원에서 열린 제17차 인천촛불대행진에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윤종은
행사를 주관하고 사회를 맡은 정동근 인천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이번 인천촛불대행진 행사부터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의하는 각 정당의 대표들을 포함 유력 정치인들을 1인씩 초청하기로 했다. 오늘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를 초대했다"고 밝혔다.
최근 구속 중 보석으로 석방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윤석열 검찰정권의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검찰독재정권 탄생에 책임이 있는 문재인 정부 시절 전 민주당 대표로서, 무더운 여름 촛불광장에 다시 시민들이 모이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윤석열 정권을) 국민들의 힘으로 끌어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채상병이 장갑차도 휩쓸려 내려가는 급류에 사라졌다"라며, 윤석열 정권이 외치던 성역없는 수사를 하던 박정훈 대령을 배제하고 수사를 방해하던 임성근 사단장 등을 구제하기 위해 김건희, 천공 세력들이 개입해 로비를 벌이는 사태도 지적했다.
송 대표는 "무도한 정권의 하수인으로서 초라하고 비굴한 정치 검사들을 심판하기 위해 깨어있는 시민들 및 야당과 함께 광장에서 촛불시위를 지속하겠다. 15번의 거부권을 남발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며 평화 대신 전쟁을 부추기는 윤석열 검찰정권을 올해 안에 반드시 끌어내리자"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