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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태영호

"폭넓게 소통하며 R&D 예산 적절성 돌아보겠다"

등록 2024.07.18 10:35수정 2024.07.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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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과기부장관 후보자 지명 사실을 알렸다. 정 비서실장은 유 후보자를 "대학에서 미래 연구자 양성에 매진하면서도 초전도저온공학회, 세라믹학회 등에서 학회장으로 활동하였을 뿐 아니라, 관련 분야 R&D(연구개발)정책과 사업에 다수 참여하는 등 정부, 산업계, 연구계 등과의 소통 경험도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정 비서실장은 이어 "과학기술 분야의 오랜 연구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R&D 시스템 혁신을 위해 첨단 기술 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유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해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세계 조류에 적절하게 대응함은 물론 나아가서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저의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밝혔다.

2024년도 연구개발 예산 대폭 삭감으로 빚어진 과학기술계의 혼란과 관련한 질문에 유 후보자는 "제가 관련된 연구도 중단되는 경우도 생겼다"며 "국가 R&D 예산이라는 것은 한정돼 있으니까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하고 그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만, 어쨌든 과학기술계 입장에서는 '소통 부족이 아니냐' 이런 의견이 사실 많이 있다"고 답했다.

유 후보자는 이어 "저는 보다 폭넓은 소통과 또 원활한 소통 기능을 살려서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각 기관에 소속된 분들과 그 적절성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면서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유상임 #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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