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남소연
같은 답변 되풀이 한 임성근·이종섭·임기훈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사실관계 확인을 두고 이종섭 전 장관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일 그와 세 차례 통화한 것(낮 12시 7분, 12시 43분, 12시 57분)을 둘러싼 충돌이었다. 서영교 의원은 "전화 내용을 밝힐 수 없는 사람이 범인"이라고 지적했고, 이종섭 전 장관은 "수사 지시 뒤 전화를 받았으니 관계 없다"고 답했다.
서영교: "대통령이 전화했는지 밝힐 수 없다, 대통령이 전화한 게 다 밝혀지니까 무슨 내용인지 밝힐 수 없다, 밝히지 못하는 사람이 범인이에요."
이종섭: "아닙니다. 선후관계를 말씀드리면 제가 수사 지시를 하고 인사조치를 검토한 뒤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전화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법사위는 지난달에 이어 임성근 전 사단장, 이종섭 전 장관, 임기훈 전 비서관 등을 증인으로 다시 불러냈지만, 이들의 답변은 지난달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 회의 시작 2시간 만인 낮 12시경 정회가 선포되고 모두가 빠져나간 증인석에 임성근 전 사단장은 우두커니 서서 회의실을 한참 바라봤다.
이날 오전 청문회에는 그 밖에도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 노규호 전 경북경찰청 수사부장,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김경호·김규현·김정민 변호사, 구용회 CBS 논설위원은 참고인으로 자리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정종범 전 해병대 부사령관은 오후 2시부터, 박상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이 오후 8시부터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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