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안동 임하댐에 수상태양광 집적단지 들어선다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임하댐 수면에 47.2MW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 구축, 개발이익은 지역사회 환원

등록 2024.07.24 19:32수정 2024.07.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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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상북도는 24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25년 2월 준공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24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25년 2월 준공하기로 했다. ⓒ 조정훈

 
경북 안동에 있는 임하댐에 국내 최대의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가 조성된다.

경상북도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4일 안동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단지는 지난 2021년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오는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은 732억 원을 투입해 임하댐 수면에 47.2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한다.

수상태양광은 태양광 패널을 물 위에 설치하여 발전하는 방식으로 주로 댐이나 저수지의 유휴 수면에 설치하며 산림 훼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권기창 안동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윤상조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 정경록 산업부 국장, 박재현 환경부 실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지자체 주도의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지역주민이 일정규모 이상 투자자로 참여해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지역 상생 사업모델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2025년 발전단지가 완공돼 정상 운영되면 연간 2만20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약 6만MWh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보하고 연간 2만8000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나무 480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경북의 전력 생산량은 2023년 한전 통계 기준 9만4000GWh로 전국에서 두 번째이고 전력 자립도는 215%로 가장 높다. 무탄소에너지(원전+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9만1000GWh로 전국 1위 수준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 시대 전력수요 급증과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양축으로 경북의 어너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경상북도 #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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