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안 빠뚜싸이전쟁에서 사망한 라오스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프랑스 개선문을 모티브로 라오스의 전통양식을 가미해 건설되었다.
ACN아시아콘텐츠뉴스
외국 원조가 GDP의 20%, ASEAN이 위기 극복의 기회가 되길 기대
올해 의장국인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 중심에 있으며 면적은 우리나라의 1.1배, 인구는 758만 명(2023년 기준)이다. 1인당 GDP는 2630달러(2021년 기준)이고 외국 원조가 GDP에 20%를 차지한다. 50여 개 민족이 거주하는 다민족 국가이며 중국, 태국,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내륙 국가이다.
1,900km의 메콩강이 지나는 라오스는 내륙 국가(land-locked country)로서 연계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내륙국이면서도 외부와 연결된 국가(land-linked country)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과 이후 국제 정세 급변 등으로 인해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고, 현재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아세안 회의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상당수의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라오스는 kip(라오스 화폐 단위)의 환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년 달러당 9500kip이었던 것이 2024년 7월 현재 달러당 2만6000kip까지 올랐다. 최빈국 서민의 삶이 더 팍팍해진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라오스는 2024년을 '라오스 방문의 해'로 정하고 아세안 회의 홍보와 함께 방문객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한국은 태국, 베트남, 중국 등 인접국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나라다. 올해 1분기 동안만 10만 명이 라오스를 찾았다. 라오스가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노력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