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곡면이 섬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설치한 무인 택배보관함.
방관식
서산시 지곡면이 섬마을 주민들을 위해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 호평을 받고 있다.
지곡면 도성2리는 우도와 분점도로 구성된 섬 지역이다. 행정구역상 대산읍에 속하는 벌말선착장에서 행정선(서산호)을 타야만 우도와 분점도에 들어갈 수 있다.
섬 특성상 주민이 택배를 직접 수령할 수 없어 선착장의 태안해양경찰서 벌말출장소에서 택배 물품을 대신 수령 후 주민에게 전달해 왔다. 그러나 경찰관의 순찰 시간에는 경찰서에 방문해도 택배를 가져가지 못해 재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운 상황이 발생했다.
주민 불편이 이어지자 지난 5월 도성2리 이영구 이장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 모색을 지곡면에 요청했다. 이에 면은 소규모 생활불편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주민들이 벌말선착장을 오고 갈 때 이용할 수 있는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했다.
무인 택배보관함은 마을주민들만 공유하는 비밀번호를 설정해 도난 우려도 해결했다.
무인 택배보관함이 설치된 이후 하루 평균 7개의 택배를 주민들이 불편 없이 찾아가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주민 김 아무개씨는 "아무래도 경찰서에서 택배를 찾으려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보관함이 생겨 편하다"며 "섬마을의 불편 해결에 발 빠르게 노력해 준 지곡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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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곡면, 무인 택배보관함 설치해 섬 주민 불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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