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학정은 해돋이가 좋다고 한다
박영호
속초보다 고성은 더 북쪽에 있으니 속초보다 오기 더 힘들다. 청간정이나 천학정은 딱 한 번 왔던 듯하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속초 영금정에서 고성 천학정까지 거리는 13km쯤이다. 중간에 사진 찍고 구경도 하느라 갔다가 되돌아오는 데 두 시간 반쯤 걸렸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경치가 좋은 곳이 많아서 내내 자전거만 타기 어렵다.
아무래도 자전거 타기엔 봄이나 가을이 좋지만, 바다는 언제나 바람을 보내주기 때문에 준비만 잘하면 여름에도 탈 만하다. 안타깝게도 속초 시내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차를 피하다 넘어져서 무릎을 다쳐서 일정을 마무리해야 했다. 가을에 아내와 함께 양양 휴휴암에서 속초 영금정까지 달려서 강릉 경포부터 고성 천학정까지 구간을 채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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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사람에겐 편안함을, 친구에게는 믿음을, 젊은이에겐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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