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규 가족협 공동대표는 확인되지 않는 자료를 기반으로 임금 내역서를 유가족에게 교부하려 했던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판하며, 자료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임석규
또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근로계약서를 근거로 참사 피해자들의 보상액을 산출해 유가족들에게 고압·일방적으로 설명하려 했다면서 도가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특히 공민규 가족협 공동대표는 "희생자들 다수가 근로계약서 없이 일했는데, 이들에게 지급된 금액과 다르게 적힌 임금 명세서를 강제로 내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 자료를 고용노동부가 아닌 곳에서 받았다면, 이는 원청이 허위로 작성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라 주장하면서 자료의 출처와 오 부지사의 행동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앞서 오 부지사 측은 <한국일보>를 통해 "설명회를 하려고 하니 민주노총 등 외부 기관에서 오신 분들은 나가셔도 좋다는 말을 했을 뿐이며, 고압적 자세를 취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